일본 워홀 2일차

ㅁㄴㅇㄹ 2016. 10. 18. 23:59
오늘 예정은 구청가서 전입신고, 빅카메라(ビックカメラ)에 가서 휴대폰 개통, UFJ은행에 가서 계좌 개설입니다.
어제는 하루를 그냥 날렸기 때문에 아침 일찍 출발했습니다.

아침은 카츠야(かつや)에서 미니카츠동세트(ミニカツ丼セット,작은 사진 첫번째)를 먹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볼수 없는 1인석이 늘어져있는걸 보고 여기가 일본이란걸 새삼 느꼈습니다. 나온 음식은 왼쪽부터 양배추(キャベツ),가츠동(カツ丼),톤지루(豚汁)입니다. 다른건 한국에서도 먹어봤지만 톤지루는 처음 먹어보는거라서 엄청 기대를 했습니다. 그런데 왠걸...우리가 흔히 먹는 짜장면 맛이었습니다. 그것도 중국집 짜장면이 아닌 자장 가루를 사서 집에서 만들어먹는 그런 짜장 맛이 확 풍겼습니다. 지금껏 먹어보지 못한 맛을 기대한 저에게는 큰 실망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맛이 없다는건 아닙니다.

아침을 다 먹고 도착한 구청! 준비물은 재류카드. 서류는 직원의 도움을 받아 빠르게 작성했습니다. 그 후, 창구의  직원에게 주소를 확인시켜주고 재류카드와 함께 서류를 건네줍니다. 여기까지는 시간이 얼마 안걸렸는데(오전이라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재류카드를 돌려받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30분 정도? 그리고 받을 때는 보험증도 같이 받았습니다.

전입 신고를 마치고, 신주쿠에 있는 빜카메라 매장을 갔습니다. 가서 한국 갤럭시6를 심만 사서 연결할려고 했습니다...만! 어째선지 씨티카드가 먹통이라서 빜심은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그러자 직원이 ocn은 될 수도 있다면서 해보라길래 조금 고민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빜심은 월 900엔인데, ocn은 월 1,600엔입니다. 하지만 한국 씨티은행에 전화할 방법도 없어서 그냥 ocn으로 계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행사라서 기존 심카드가 3,000엔(정확하지 않음.)인데, 1엔으로 팔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이득을 봤죠. 물론, 빜심도 똑같이 하고 있는 행사이긴 합니다.
처음에 카드가 안된다길래 너무 당황해서 매장 사진도 못 찍고, 숙소에 돌아와서 안내서를 찍었습니다.

저녁은 일본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패밀리 레스토랑, 사이제리아(サイゼリア)에서 먹었습니다. 전 기본 햄버그 스테이크(ハンバーガステーキ)를 먹었습니다. 음식은 싸고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가게가 조금 시끄러웠습니다. 마치 벼룩시장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제 옆자리에 있는 분은 아무렇지 않은듯 공부를 하고 계시더군요. 일본인에겐 익숙한 풍경인가 봅니다.

밤의 시부야! 유명한 회사들이 즐비했습니다. 건물도 다들 크고요. 특히, 사람들의 옷차림이 세련되지고, 연령대도 낮아졌습니다. 역시 패션의 거리다웠습니다.

숙소에 돌아오는 길에 로손(ローソン)에서 호로요이 복숭아 맛(ほろよい もも)와 풋칭 푸딩(プッチン プリン)을 사 와서 먹었습니다. 오늘 열심히 돌아다닌 저에게 주는 선물! 맛있었습니다.

 오늘 예정이었던 계좌 만들기는 못 했습니다. 휴대폰이 안되니까 길을 찾는데 너무 헤메서, 거기에 시간을 다 썼습니다. 덕분에 다리와 발이 너무 아프네요. 워홀 가시는 분들은 와이파이 기계를 빌리거나, 로밍을 해서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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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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